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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융자산에 적절히 투자하면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절세상품은 없을까요?

by mynameisben 2025. 5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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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적인 절세상품 몇 가지를 예시와 함께 상세히 설명해 드릴게요.

 

1. 개인형 퇴직연금 (IRP)

  • 개념: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가 노후 준비를 위해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퇴직연금 계좌입니다.
  • 절세 혜택:
    • 세액공제: 연간 납입액에 대해 최대 900만원 (연금저축 포함) 한도로 13.2% (총급여 5,500만원 또는 종합소득 4,500만원 이하 시 16.5%)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
    • 과세이연: 운용 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(15.4%)을 당장 내지 않고, 연금을 수령할 때 낮은 세율(3.3%~5.5%)의 연금소득세로 납부합니다.
  • 투자 대상: 예금, 펀드, ETF, 리츠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.
  • 예시: 연봉 6,000만원인 직장인 A씨가 IRP 계좌에 연 700만원을 납입했다면, 연말정산 시 700만원의 13.2%인 92만 4천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. (연금저축 납입액이 없다는 가정)
  • 유의사항: 중도 해지 시 세액공제 받은 납입액과 운용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(16.5%)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. (단, 법정 사유에 해당하면 연금소득세로 과세)

 

2. 연금저축 (연금저축펀드, 연금저축보험 등)

  • 개념: 안정적인 노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입니다.
  • 절세 혜택:
    • 세액공제: 연간 납입액에 대해 최대 600만원 (IRP 합산 시 최대 900만원) 한도로 13.2% (총급여 5,500만원 또는 종합소득 4,500만원 이하 시 16.5%)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 (2023년부터 적용, 만 50세 이상은 한시적으로 세액공제 한도 상향 가능성 있음 - 확인 필요)
    • 과세이연: 운용 수익에 대한 세금을 연금 수령 시까지 이연시켜 줍니다.
  • 투자 대상: 펀드(연금저축펀드), 보험(연금저축보험) 등 상품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.
  • 예시: 종합소득 4,000만원인 자영업자 B씨가 연금저축펀드에 연 400만원을 납입했다면, 연말정산 시 400만원의 16.5%인 66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.
  • 유의사항: IRP와 마찬가지로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.

 

3.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(ISA)

  • 개념: 하나의 계좌에서 예금, 펀드, ELS,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좌입니다. '만능통장'이라고도 불립니다.
  • 절세 혜택:
    • 비과세 및 분리과세: 계좌 내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순이익에 대해 일정 한도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, 초과분은 9.9%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합니다.
      • 일반형: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
      • 서민형/농어민형: 순이익 400만원까지 비과세 (총급여 5,000만원 또는 종합소득 3,800만원 이하 시 가입 가능)
    • 만기자금 연금계좌 이전 시 추가 세액공제: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(IRP 또는 연금저축)로 이전하는 경우, 이전 금액의 10%(최대 300만원)를 추가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.
  • 투자 대상: 예금, 적금, 펀드, ETF, ELS, RP 등 다양합니다. (국내 상장주식 직접 투자는 중개형 ISA에서만 가능)
  • 예시: 일반형 ISA 계좌에서 3년간 운용하여 펀드에서 300만원 이익, ELS에서 100만원 손실이 발생했다면, 순이익은 200만원입니다. 이 200만원 전체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. 만약 순이익이 250만원이었다면, 200만원은 비과세, 나머지 50만원에 대해서는 9.9%의 세율(49,500원)로 분리과세됩니다.
  • 유의사항: 의무가입기간(보통 3년)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하면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일반과세(15.4%)될 수 있습니다.

 

4. 주택청약종합저축

  • 개념: 주택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한 저축 상품이지만, 소득공제 혜택도 있습니다.
  • 절세 혜택:
    • 소득공제: 총급여 7,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가 연간 납입한 금액의 40%(연 300만원 한도, 즉 최대 120만원)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 (2023년 귀속분부터 연 300만원으로 한도 상향)
  • 투자 대상: 주택도시기금에 예치됩니다.
  • 예시: 연봉 5,000만원인 무주택 세대주 C씨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매월 20만원씩 연 240만원을 납입했다면, 240만원의 40%인 96만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 (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실제 절세액은 달라짐)
  • 유의사항: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에 무주택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, 중도 해지 시 감면받은 세액이 추징될 수 있습니다.

선택 시 고려사항

  • 본인의 소득 수준 및 투자 성향: 세액공제 한도나 분리과세 혜택은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,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지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지에 따라 적합한 상품이 다를 수 있습니다.
  • 자금의 사용 목적 및 기간: 노후자금 마련, 주택 구입 자금 마련 등 목적에 따라, 그리고 단기/중장기 투자 기간에 따라 상품 선택이 달라집니다.
  • 납입 여력: 꾸준히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을 고려해야 합니다.

 

5. 변액보험

  • 개념: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여 그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 또는 해지환급금이 변동하는 실적 배당형 보험상품입니다. 보장 기능과 투자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  • 절세 혜택:
    • 보험차익 비과세: 관련 세법 요건 충족 시 (예: 10년 이상 유지, 월납 보험료 일정 한도 이하 등) 보험차익(보험금 또는 해지환급금에서 납입보험료를 뺀 금액)에 대해 이자소득세(15.4%)가 비과세됩니다. 이 부분이 변액보험의 가장 큰 절세 혜택입니다.
  • 투자 대상: 주식형 펀드, 채권형 펀드, 혼합형 펀드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에 투자되며, 계약자는 펀드 변경 등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.
  • 예시: D씨가 매월 50만원씩 10년간 변액유니버셜보험에 납입하고, 10년 후 해지 시 운용 실적이 좋아 납입 원금 6,000만원보다 1,500만원 많은 7,500만원을 환급받았다고 가정해 봅시다. 이 경우, 보험차익 1,500만원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. (세법상 비과세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가정)
  • 유의사항:
    • 원금 손실 가능성: 투자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.
    • 사업비: 초기 사업비가 높아 단기간 내 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납입 원금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.
    • 장기 유지 필요: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간 유지가 필요합니다.
    • 상품 구조의 복잡성: 일반 보험상품보다 구조가 복잡하므로 가입 전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.

변액보험 선택 시 고려사항

  • 장기 투자 가능 여부: 비과세 혜택과 더불어 투자 수익을 기대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.
  • 위험 감수 수준: 투자형 상품이므로 본인의 위험 감수 수준을 고려해야 합니다.
  • 보장 내용: 사망보험금 등 보장 내용도 상품별로 다르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.

변액보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와 보장을 함께 고려하면서 비과세 혜택까지 누리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과 사업비 등을 충분히 인지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.

 

6. 보장성 변액보험

  • 개념: 사망, 질병, 상해 등 사람의 생명이나 건강과 관련된 위험을 보장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면서,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여 그 운용 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이 변동될 수 있는 보험상품입니다. 즉, '보장 기능'에 '투자 기능'이 결합된 형태입니다.
  • 기존 변액보험(주로 저축/투자 목적)과의 차이점:
    • 주요 목적: 저축이나 투자 수익 극대화보다는 '위험 보장'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.
    • 사망보험금: 투자 실적이 좋을 경우, 계약 시 약정된 기본사망보험금에 추가로 변동보험금이 더해져 더 많은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반대로 투자 실적이 좋지 않아도 일반적으로 최저사망보험금은 보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(상품별 확인 필요)
  • 절세 혜택:
    • 보험차익 비과세: 다른 변액보험과 마찬가지로, 관련 세법 요건(예: 10년 이상 유지, 월납 보험료 일정 한도 이하 등)을 충족하면 보험차익(사망보험금 또는 해지환급금에서 납입보험료를 뺀 금액)에 대해 이자소득세(15.4%)가 비과세됩니다.
    • 보장성 보험료 세액공제: 연말정산 시 납입한 보험료 중 보장성 보험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연간 100만원 한도로 12% (지방소득세 포함 시 13.2%), 또는 일정 조건 충족 시 15% (지방소득세 포함 시 16.5%)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 이는 저축성 변액보험에서는 받기 어려운 혜택입니다. (단, 상품의 주계약 및 특약 구성에 따라 세액공제 대상 여부와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입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.)
  • 투자 대상: 주식형, 채권형, 혼합형 등 다양한 펀드에 투자되며, 계약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.
  • 예시: E씨가 매월 30만원씩 보장성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했다고 가정해 봅시다. E씨는 사망 시 최소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보장받으면서, 투자 실적이 좋을 경우 더 많은 사망보험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연말정산 시 납입한 보험료 중 보장성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 10년 이상 유지하고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면, 나중에 해지하거나 보험금을 수령할 때 발생하는 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이 없습니다.
  • 유의사항:
    • 원금 손실 가능성: 투자형 상품이므로 투자 실적이 악화되면 해지환급금이 납입 원금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.
    • 높은 사업비: 일반 보장성 보험이나 저축성 변액보험에 비해 초기 사업비가 높을 수 있어, 단기 해지 시 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.
    • 상품 구조의 복잡성: 보장과 투자가 결합되어 있어 상품 구조가 다소 복잡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.
    • 보장 내용 확인: 주목적이 보장이므로,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 내용(사망, 질병, 재해 등)이 충분한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.

보장성 변액보험 선택 시 고려사항

  • 가입 목적의 명확화: 단순 투자 목적보다는 '필요한 보장을 준비하면서 추가적인 투자 수익도 기대'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.
  • 장기 유지: 세제 혜택과 투자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장기 유지가 필수적입니다.
  • 위험 감수도: 투자 성과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지므로 본인의 위험 감수 수준을 고려해야 합니다.

보장성 변액보험은 위험 보장과 장기 투자, 그리고 절세 혜택까지 고려하는 분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상품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, 본인의 재정 상황과 목적에 맞는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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